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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18년 11월 12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오전까지 구름이 잔뜩 끼더니
오후들어 차차 날씨가 맑아졌습니다.
드림하우스에 토마토 나무가 키가 너무 많이 자라서
빨리 눕혀주는 작업이 급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김권사님이 혼자서 열심히 작업을 하고 있지만
워낙 작업이 더딘 작업이라서
진도가 빨리 나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한 동이 끝나고
나머지 4동이 남았는데
이번주까지 끝낼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점심때쯤 날이 개이자
진집사님은 강뚝에 벼를 말리기 위해서 널어놓으셨고,
김장로님은 양봉작업을
신집사님은 국화작업을 하느라고
하루종일 바빴습니다.
장모님은
매일 김장 마늘을 까시느라고
사랑방에서 하루를 보내시고 계십니다.
매일 걸어서 집에서 사랑방까지 가셔서 일을 하시고
오후에 다시 걸어서 귀가를 하시는데,
90이 넘은 연세에 그렇게 걸어서 다니시는 것만해도
얼마나 정정하신지...
저는 오후에 양액을 타고
오전에는 산수유를 땄습니다.
집 옆 텃밭 주위로
산수유나무를 몇그루 심었는데
올해에는 빨간 산수유가 제법 열려서
오늘 땄습니다.
빨간 밫깔이 얼마나 예쁜지...
....................................
5시가 넘으니
벌써 날이 지기 시작해서
6시에는 깜깜해졌습니다.
참 날이 짧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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