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9월 27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추석연휴가 끝나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늘도

하늘가식구들은 바쁘고 고단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먼저 집게작업을 하시고 밤을 중

드림하우스에서 토마토 집게작업을 했습니다.

토마토가 잘자라서

집게를 집어주지 않으면

넘어져서 가지가 깎어질 염려가 있어서

집게작업이 시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권사님들이 모두

밤줍는데 수고하시기 때문에

집게작업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먼저 집게작업을 하시고

나중에 밤을 주우신다고 하시면서

오늘 아침 일찍부터 드림하우스에 나오셔서

집게작업을 하셨습니다. 

집게작업이 늦어지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 되었는데

권사님들이 먼저 집게작업을 해 주셔서

걱정을 덜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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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빨리 먹고

권사님들과 장로님이 밤산에 올라가셨습니다.

다들 누적된 피로로 발걸음이 무거웠지만

힘내서 밤산으로 올라가시는 모습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연로하신 장모님께서는

도시락까지 싸가지고

아침부터 혼자 밤산에 올라가셔서

밤을 주우셨습니다.

90이 넘으셔서

혹시나 위험할 수 있어

절대로 경사진데는 가지 마시라고 부탁드렸음에도 불구하고

가끔 어떻게 줍고 계시는지 살펴보러 올라가면

경사가 급한 곳까지 가셔서 밤을 줍고 계셨습니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되었지만

한편으로는 그만큼 다리에 근력이 있으신것 같아서

감사하기도 했습니다.

혹시나

너무 연세가 많으신 분을 혹사시키는 것 아니냐?라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장모님이 즐기시면서 밤을 주우시기 때문에

하루라도 행복하게 하루를 보낼수 있다면

그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굳이 만류하지 않았습니다.

아무 사고 없이

건강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밤을 주우실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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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시,

밤줍기를 마치고 선별에 들어갔습니다.

오후부터 밤을 주웠지만

오늘도 10자루나 밤을 주웠습니다.

계속되는 고된 작업에

많이 지치셨지만

그래도 매일 파이팅하시는 모습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도 편안함 잠과 숙면을 취하고

내일은 모든 피로를 풀고 다시 밤산에 올라가실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