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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17년 9월 28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오늘도
전형적인 가을 하루였습니다.
맑고 푸른 하늘, 하얀뭉게구름,
시원한 바람, 따가운 햇살....
어제 비가 내려서
밤송이들이 비에 젖어 무거워
많이 떨어졌을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밤이 많을 것 같아
외토식구들이 아침일찍부터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밤산에 올라가니
과연 예상대로 밤이
엄청 떨어져 있었습니다.
외토식구들이 너나할 것 없이
열심히 주웠습니다.
밤을 많이 주운 만큼
허리도 아프고 지쳤지만,
그래도 며칠 남지 않은 밤수확을 앞두고
몸을 사리지 않고 밤을 주웠습니다.
그 결과
올 밤수확 한 날 가운데
가장 많은 밤을 주웠습니다.
저녁 밥도 못먹고
저녁 8시가 다 되기까지
선별작업을 했고,
많이 지치고 힘들었지만
역대 최고로 많이 주운 기쁨을 가지고
다들 귀가하셨습니다.
축하겸 위로는 내일 저녁에 하기로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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