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16년 9월 15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추석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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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9월 15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추석

외토하늘가 2016. 9. 15. 19:37

오늘은 추석이었습니다.

보통 명절이면

사람들의 왕래가 분주해서

명절 분위기가 나지만

외토의 추석은 조용했습니다.


진집사님 가정과 윤집사님 가정은 대전에 가시고,

그리고 이경옥권사님은 부산으로 가셔서

외토는 오히려 조용했습니다.


다만

이석영어르신댁 손주들이

마당에 나와서 노는 것을 통하여

오늘이 명절임을

느껴볼 뿐입니다.


오후에 김정은이 부모님댁에 왔다가

방문을 해서

잠깐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

저는 오늘

청소하는 날이었습니다.

드림하우스 구석구석에 쌓아놓은 쓰레기들과

드림하우스 앞에

지난번 대추방울토마토 농사를 짓고 철거해 놓은 물관을

그대로 쌓아놓았었는데

오늘 트럭을 가지고 와서

모두 치웠습니다.


장모님과 제 아내는

명절이니까 하루 쉬시라고 해도

기여코 집을 나서서

밤을 주우셨습니다.


오후에

주운 밤을 선별하니

한자루 반이 나왔습니다.


반자루 더 주워서

두자루 만들자고

자리에서 또 일어서시는 장모님을

말렸습니다.


제 아내와 저는

지쳐서 빨리 집에 가서 쉬고 싶은데

고령이신 장모님은 지치지도 않으셨는지...

참 체력이 대단하셨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감사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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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북한 핵실험으로 인해서

비상이 걸려서 집에 오지 못하했지만

포항에 살고 있는 하혜가 집에 와 있어서

그래도 추석인 것 같은 저녁을 보냈습니다.   

하늘가식구들 모두

추석명절을 잘 지내고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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