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16년 9월 10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카테고리 없음

2016년 9월 10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16. 9. 10. 20:11

저녁에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얼마전에 많은 비가 내렸기에

그다지 갈급했던 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 미련이 남아서 물러가지 않고 있는

여름을 쫓아내는 비인것 같아서

그리 싫지만은 않았습니다.


오늘도

세 분 권사님들은 열심히 밤을 주우셨고

두분 집사님은 막바지 밤산에서 예초기 작업을 하셨습니다.


오후에는

주우신 밤을 선별하여 자루에 담았습니다.

한자루 반.


오늘 드디어

밤선별하는 우사에

모기장을 설치했습니다.

몇년동안 모기가 없더니

요즘에는 얼마나 모기가 많은지...


모기가 좋아하는

정권사님, 김만순권사님, 그리고 저는

항상 모기에 물려서

밤선별할 때마다 고생을 했습니다.


모기장을  

모기에 물리지 않을려고

모기향도 피우고,

강력한 선풍기도 돌려보았지만

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천막집에다가

길이 8m, 폭 5m, 높이 3m 짜리 대형 모기장을 

제작 주문했습니다.


비용이 18만원이나 들어갔지만

모기장을  설치하고 나니

오늘은 아무도 모기가 물지 않았습니다.

그 덕에 훨씬 재미있

밤선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진작에 미리 모기장을 만들었더라면

덜 고생을 했을 텐데...

그래도 오늘부터 모기 걱정 안해도 된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

내일은 주일입니다.

하늘가식구들이 한주간만에

만나는 날입니다.

아마도 다들 너무 반가워 할 겁니다.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