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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 토 하 늘 가 마 을
2025년 5월 19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본문
오늘 새벽에도
안개 낀 뚝방길을 걸으며 산책을 했습니다.
요즘은 아침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이 되어서
춥지도 않고 산책하기 참 좋습니다.
새벽에 산책을 하다보면
늘 만나는 마을 분들이 있습니다.
6시전에 산책을 하면 만나는 분,
6시 이후에 산책을 만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시는 모습을 보면
하늘가식구들도 모두가 다 이렇게
새벽에 운동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모두가 함께 운동하는 때가 올 것으로 기대를 해 봅니다.
오후에는 요리를 배우러 합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우엉잡채와 조랭이들깨국수를 만들었습니다.
당면이 아닌 우엉을 가지고 잡채를 만들어 먹어보니
참 맛이 있었습니다.
이번 주일에는 우엉잡채를 만들어
하늘가식구들과 나눠 먹을려고 합니다.
요리공부는 모두 12명이 하고 있습니다.
젊은 새댁을 비롯하여
대부분 연세가 있으신 분들인데
얼마나 열심히 배우시는지....
늘 요리를 배우면서 또 드는 생각은
하늘가식구들도 함께 배울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농사짓고 먹고 사느라고 바쁘게 사시느라고
이렇게 요리를 배울 기회를 갖지 못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요리도 배우고
문화강좌를 통해서 다양한 공부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이제는 봄이 끝나고 여름이 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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