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 27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어제 비가 내리더니

오늘은 날씨가 아주 쾌청했습니다. 

파란하늘, 신선한 공기...

깊은 숨을 들이 마실 때마다

폐가 건강해 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아침운동을 하고

신집사님 농장에 놀러갔습니다. 

신집사님과 이권사님은 

여전히 열심히 일하고 계셨습니다. 

 

잠시 일손을 멈추시고

유자차를 타 주셔서 마시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일하시는 것을 방해할  것 같아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매일 두 분이 농장에 출근을 하셔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수고를 하고 계신데

꽃값으로 그 수고 보상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오늘은 드림하우스 보조실에 심겨져 있는

백향과 나무에 유산균을 주었습니다. 

진장로님께서 타 주셨는데,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이 유산균은,

유해한 균들을 분해시켜

나무들이 병들지 않도록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달 전 쯤, 

가지들을 다 정리해서 줄기 몇개만 남겼는데,

그 줄기에서 싹이 나서 라기 시작하여

큰 것은 벌써 10cm 이상씩 자랐습니다. 

 

내년 봄부터는 곷이 피고 열메가 맺어서

초여름에는 다시 맛있는 백향과 맛을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내일은 눈이 오고 강풍이 불고 추워진다는 예보가 있고, 

합천군에서는 계속해서 강설과 강풍 주의하라는

메세지가 날라오고 있습니다.  

 

큰 피해 없기를 기도해 봅니다.

<드림하우스에서 기르고 있는 백향과와 국화 모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