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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7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5. 5. 17. 20:39
어제 밤에 비가 많이 왔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새벽에 한때 하늘가다리가 넘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비가 그치고 넘쳤던 물도 빠져서
아침에는 통행에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오늘도 이른아침에 산책을 나갔습니다.
집앞 개울에 흐르는 물소리가 심상치 않았습니다.
다리로 나가보니 물이 찰랑찰랑했습니다.
비가 오고 난 후의 세상은
온통 비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나무들마다 꽃들마다
아직 채 떨어지지 않은 물방울들이 달려
멋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제법 많은 비가 내렸어도
하늘가마을은 이상이 없었습니다.
밤산에 올라 보니
여전히 산 위에서 물이 많이 흘러 내리고 있었지만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식물원도 둘러 보았는데
아무 문제도 없었습니다.
비가 그치고 나서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하여
한낮에는 마치 여름더위를 연상시키듯
무더웠습니다.
오후에 어제 부산 소영이네 집에 가셨던
박권사님이 돌아오시고
소영이네 부부도 외토에 방문을 했습니다.
진장로님댁에 병민이도
오래간만에 방문했습니다.
오늘 낮에 내일 먹을 수육거리를 사기 위해서
삼가장에 나갔다 왔습니다.
2,7장으로 열리는 삼가장은
예전에는 제법 큰 장이었지만
요즘에는 규모가 많이 축소되어서
장에 나온 사람들도 많이 없었습니다.
다시 사람들로 북적거릴 날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