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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24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5. 1. 24. 20:13
오늘은 오전에 합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시찰회 시찰위원 모임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갑작스럽게 시찰회에 속한 교회 목사님이 사임하시고
다른 교회로 가셨기 때문에
그 대책을 의논하기 위해서 입니다.
농촌교회는 목회하기도 어렵고
목회자를 모시기도 어렵습니다.
대부분 어려운 여건 속에서 목회를 하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예전에 믿음의 선배들이 아무리 험한 오지라도
주저하지 않고 보따리 하나 싸들고 들어갔었는데
요즘에는 시대적으로 점점
그러한 사명을 감당하려고 하는 마음들이
적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회만 그런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전반적으로 다 그런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고생을 감수하고 살았지만
지금은 고생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기적인 생각들이 많아지고
희생이나 봉사나 헌신이라는 단어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겉으로는 이전에 비해서 더 풍족해 보이는데
왠지 마음은 더 빈곤해지는 것 같아서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