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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0월 4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4. 10. 4. 18:05
가을 하루가 또 지나갔습니다.
이제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서
한낮에도 덥지가 않았습니다.
다만 가을햇살은 여전히 따가워서
금방 얼굴이 탔습니다.
오늘도 밤산에 올라가셨습니다.
하늘가 4인방께서
오늘도 아침 일찍 밤산에 올라가셔서
밤을 주우셨습니다.
예년에는 본격적으로 밤이 떨어지면
한자리에서도 두세자루씩을 주웠는데
올해는 하루 종일 돌아다녀도 한 자루를 줍기 어려웠습니다.
작년에 비해서 수확량이 1/10에도 못미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밤을 주울 수 있다는 사실이 감사하고
주울 수 있는 밤이 있어서 감사하고
함께 주울 수 있는 동역자가 계셔서 감사할 뿐입니다.
점점 가을이 깊어가면서
중부지역에서는 벌써 벼를 베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아마도 외토도 조만간 벼들을 베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6시도 안되어서
점점 날이 어두워 가고 있습니다.
낮이 짧아지고 밤이 길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