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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6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4. 9. 6. 19:54
오늘 반가운 비가 내렸습니다.
비록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오랫만에 내리는 비가 얼마나 반가운지...
앞으로 주일까지 비가 자주 내린다고 하니까
기대가 됩니다.
오늘은 올해 처음으로 밤을 주우러
밤산에 올라갔습니다.
아침 8시,박권사님과 제 아내가 밤산에 올랏고
나중에 진장로님께서 트렉터를 몰고 밤산에 올라가셨습니다.
올해는 올밤도 아직 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통 9월 초가 되면 올밤에 다 떨어지고
중밤도 한두개 떨어지는데
올해는 많이 늦고 있습니다.
오늘도 밤산에 올라가
올밤나무들을 다 돌았지만
10k도 채 못 주웠습니다.
아마도 다음주가 되면
올밤이 제대로 떨어질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하늘가식물원에 가서
나비란 작업을 했습니다.
나비란이 쉽게 번식하고 키우기가 쉬워서
식물원 곳곳에 심어 놓았더니
얼마나 많이 번식을 했는지....
그런데 얼마전부터
나비란 잎을 갉아먹는 해충이 번져서
나비란 잎들을 다 갉아 먹어 버려서
잎이 다 갉아 먹힌 나비란들이
얼마나 지저분하고 볼품이 없어 졌는지 모릅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기 저기 심어 놓은 나비란들을
모두 뽑아 버렸습니다.
알뿌리들을 얼마나 실하게 내렸는지
잘 뽑히지가 않았습니다.
그래도 뿌리와 씨름을 하면서
모두 뽑아 버렸습니다.
그 자리에는 예쁜 나무들을 심을 예정입니다.
덥고 습한 하우스 안이라서
땀이 줄줄줄 흘렀지만
이렇게 땀과 수고를 통하여
식물원이 하나씩 예뻐지고 있다는 생각에
힘듬을 잊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