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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6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4. 6. 26. 20:51
오늘도 무더위가 계속되었습니다.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니까
더위가 한풀 꺽일 것 같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하늘가식물원에 나가서
백향과 꽃을 수정해 주었습니다.
오늘은 꽃이 많이 피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바나나가 수확시기를 맞추지 못해서
바나나 열매가 짖물러져서
쉐이크를 만들어 먹었는데,
이번에는 직접 하늘가식구들이 바나나 맛을 볼 수 있게
수확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매일 관찰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노랗게 변하는 바나나를 두개 따서
진장로님과 함께 시식을 해보니
노란 부분은 익었지만 파란부분은 아직 덜 숙성되어서
떫고 딱딱했습니다.
아마도 토요일쯤 따서
주일날 하늘가식구들과 나누면
하늘가식구들이 나중에 각 가정별로 숙성을 시켜서
먹으면 될 것 같습니다.
며칠전부터 하늘가식물원 보조실에 있는
저온저장창고에 냉동고가 고장이 나서
저장되어 있는 식재료들이 상했습니다.
오늘 창고를 지은 회사에 전화를 해서
고장문의를 하니
실외냉풍기를 청소해 보라고 해서
청소를 했습니다.
그래도 별 효과가 없어서
아마도 내일은 서비스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녁에는 수요예배가 있었습니다.
낮에는 그렇게 더웠는데
수요예배를 가는 길은 시원했습니다.
교회 안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고 창문을 열고 예배를 드리니
얼마나 시원했는지 모릅니다.
내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당분간 매일 비가 내린다고 해서
주일에 하늘가 다리가 넘치지 않기를
기도하고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