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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25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4. 6. 25. 20:17
오늘은 74주년 625전쟁일이었습니다.
남북간에 참혹한 전쟁이 일어난지
벌써 74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우리나라 국민들 대부분이
전쟁을 겪지 않은 세대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전쟁의 아픔도, 공포도, 비참함도
점점 잊혀져가고 사라져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간혹 바람이 불어서 시원함을 주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더웠습니다.
장마가 예고된지 벌써 며칠이 지났지만
아직도 비는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목요일부터 본격적인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하는데
기다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하늘가식물원에 가서
백향과 꽃을 수정해 주었습니다.
이제는 더위로 인해 꽃이 안 필줄 알았는데
여전히 꽃이 피고 있습니다.
아마도 당분간 꽃이 계속 필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아껴두었던 바나나가 너무 익어서 짓물러지는 바람에
생과로 그 맛을 보지 못하고
대신에 우유와 함께 갈아서 쉐이크로 먹었습니다.
이번에는 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다음 바나나는 꼭 따서
하늘가식구들과 함께 먹기 위해서
오늘도 상태를 잘 살펴 보았습니다.
지금쯤 따서 며칠 숙성을 시켜 놓으면
아마도 맛있는 바나나가 될 것 같은데,
내일이나 모레쯤 송이째 따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저녁이 되니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한낮의 더위가 사라지고
살 만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