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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6월 14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4. 6. 14. 19:53

오늘 아침에는 안개가 잔뜩 꼈습니다.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 

안개까지 껴서

하루가 후텁지근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오늘도 한낮의 기온이 34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한낮에는 밖에 나가기 힘든 날씨였습니다. 

볼 일이 있어 오후에 잠깐 삼가에 나갔다 왔는데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삼가가 조용했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하늘가식물원에 가서

식물들에 물을 주고

백향과 꽃도 수정해 주고

방울토마토 모종에 거름도 주었습니다.

 

요즘은 하우스 안의 온도도 너무 높아서

3중 커튼 가운데 제일 투과율이 좋은 커튼 한 겹을

상시로 덮어 놓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무더위는 두달 이상 계속될텐데

식물원에 심겨진 나무들이

더위에 고생할 것 같습니다. 

 

바나나가 조금씩 익어가고 있습니다. 

제일먼저 열린 바나나가

살짝 노란색으로 변했습니다. 

아마도 이번주나 다음주에는

하늘가식구들이 직접 심은 바나나를 

먹어 볼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 하늘가마을에는 날파리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날씨와 연관이 있을 것 같습니다.

 

밤에는 불빛을 보고

아주 작은 틈이라도 있으면

집 안으로 들어  옵니다. 

당분간 날파리와 신경전에 계속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