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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9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4. 5. 29. 20:39

오늘도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김집사님께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마늘 밭 작업을 다 마쳤는데

상품이 되지 못하는 마늘들이 밭에 그대로 있어서

내일 밭을 갈아버리면 다 없어져 버리니까

혹시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아침 일찍 김집사님 마늘 밭에 가서

상품이 되지 못하는 마늘(벌마늘)을 주워 왔습니다. 

 

올해 비가 많이 와서 

마늘이 벌마늘이 많이 생겨서

마늘농가들마다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김집사님 마늘밭도 약 50% 정도 피해를 입으셨습니다. 

피해보상을 해 준다고 하는데

잘 보상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장로님 꽃농사도

이제 시즌이 끝나서 꽃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합니다. 

꽃은 많이 있어도

수량이나 가격이 여의치 않으니까

농사를 짓기 힘이 들고 있습니다. 

가격이 많이 안떨어지고

농민들이 안심하고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정책이

언제쯤 나올수 있을까요?

 

오늘도 하늘가식물원에 가서

백향과 수정도 해 주고

나무마다 물도 충분히 주었습니다. 

 

저녁에는 수요기도회로 모여서

함께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아직도 산 위가 환한 것을 보니

낮의 길이가 많이 길어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