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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0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4. 5. 10. 20:17

오늘은 바쁜 하루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공사하는 차량들이 올라왔습니다. 

며칠 전에

사택 위에 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자꾸 무너져서

삼가면에 보수공사를 요청하였더니

삼가면장님과 담당계장님이 현장을 둘러 보시고

보수공사를 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래도 일이 진행되려면 

5월 말쯤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 갑자기 공사 차량이 올라왔습니다. 

 

그냥 포크레인 한대가 올라와서

간단하게 작업을 하면 될 줄 알았는데

포크레인 두대와 세렉스 두대가 동원 되어서

하루 종일 작업을 했습니다. 

 

작업이 다 마치고 나서 보니

기대한 것 보다 훨씬 더 작업이 잘 되었습니다. 

길도 넓어지고

위험성도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신속하게 일을 처리해 주셔서

삼가면과 이장님이 얼마나 감사한지....

오늘은 삼가면체육대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이장님이 직접 꼭 참석하라고 당부해 주시고

아침에 집에까지 찾아오셨습니다. 

 

그래서 집에 공사가 있어서 

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때마침 외토에 내려온 최재민장로님과 함께 

점심 때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장소로 달려갔습니다.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는 삼가체육공원에는

수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었고

요란한 마이크 소리가 울려나오고 있었습니다. 

 

토동마을 부스로 찾아가보니

동네 어르신들이 다 와 계셨습니다. 

하늘가식구들 가운데는

진장로님과 신장로님,

그리고 김권사님과 이권사님, 김집사님이

먼저 도착해 계셨습니다.

나중에 김태용장로님도 오셔서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날씨가 덥고

참석자 대부분이 연세가 높아서

활동량이 큰 운동을 하지 못하고

간단한 종목으로 경기를 진행하고

내빈들 인사하고 행운권 추첨이 있었습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우리 하늘가식구들 가운데 한 분이

좋은 상품을 탔다고 합니다.

 

그동안 한번도 삼가면 체육대회에 참석하지 않았었는데

올해 참석해 보니까

반가운 얼굴들도 많이 볼 수 있고

좋았습니다.

체육대회를 마치고 귀가해 보니

공사가 거의 다 끝났습니다. 

공사가 잘 되어서 기분이 좋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