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옿늘은 5월 첫날이자, 

근로자의 날이었습니다. 

 

오전에 부산식구들이 외토에 오셨습니다. 

근로자의 날이라서 다들 쉬는 날이기 때문에

요즘 신장로님 꽃작업이 너무 바쁘다는 소식을 듣고

꽃 작업을 도와 주시기 위해서 

문집사님과 고권사님, 정권사님이

아침 일찍 오셨습니다.

 

그 마음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지...

오래간만에 쉬시는 날

그 먼길을 달려오셔서 일손을 돕는다는 것이

쉽지 않는 일인데

그 귀한 일을 하신 부산식구들이

참 대단해 보였습니다. 

 

부산식구들의 사랑의 수고에 감사해서

마침 요즘 황매산철쭉 축제가 열리고 있는 때라서

오후에 작업을 일찍 마치고

다들 철쭉구경을 하러 황매산으로 달려갔습니다.

 

철쭉축제는 시작되었지만

아직 철쭉은 절정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공휴일이라서 낮에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을텐데

저녁 나절에 가보니

정상에까지 올라가서 차량을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아직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철쭉 구경을 하고 사진을 찍는데는

큰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철쭉구경을 하고 나서

대병에 있는 대구뽈찜집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나중에 계산하려고 보니

벌써 고권사님이 계산을 하셨습니다.

하늘가식구들을 대접하신다고 하시면서...

얼마나 감사한지...

 

멀리서 달려와 꽃작업을 도와 주신 것만해도

너무 감사한데....

이렇게 저녁 식사까지 대접해 주셔서

얼마나 감동적인지...

 

이제 부산식구들은 다시 부산까지 

먼 길을 달려가야 하는데

안전하게 잘 도착할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