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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29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4. 4. 29. 19:51

오늘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새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늦은 밤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전에 하늘가식물원에 나가서

나무와 화분에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며칠 전에 트레이에 심은 미니해바라기가

이제는 옮겨 심을 만큼 자랐습니다. 

애플민트도 꺾꽃이를 해서 트레이에 꽂아 놓았는데

새로 싹이 나서 뿌리가 내린 것 같습니다. 

며칠 전에 여주 모종 두개를 난정원 옆에 심어 놓았는데

진장로님이 여주덩굴이 타오르고 올라가라고

아치 지지대를 만들어 놓으셨습니다.

덩굴이 세력이 강해지면 지지대를 타고 올라가

여주가 주렁주렁 달리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될 겁니다. 

며칠 전에 미니해바라기와 함께 심어 놓은 하늘마 종자는

아직도 싹이 올라오고 있지 않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흙을 파보니

종자에서 싹이 나고 있어서

조만간 싹이 흙 위로 올라오게 될 것 같습니다.  

 

요즘 구아바나무에 꽃이 많이 피고 있습니다. 

먼저 꽃이 핀 나무에는 벌써 열매가 달리고 있습니다.

주먹만한 구아바가 주렁주렁 달린 모습도

조만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하늘가식물원을 나와 하늘가마을을 돌아보니

며칠 전부터 목물을 끌러 놓은 아토가

비를 맞으면서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자유를 만끽하고 있는가 봅니다. 

 

매실골에 심어 놓은 포포나무에는 

꽃들이 제법 피어 있었습니다.

키위덩굴도 세력이 커져서

꽃망울이 셀 수 없이 많이 달렸습니다.

아마도 올해도 키위를 많이 따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도

한식조리 공부를 하러 합천에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오리불고기와

열무얼갈이물김치를 배웠습니다.

 

오늘 배운 오리불고기를 

앞으로 하늘가식구들에게 대접할 수 있는  날이

다가오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