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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월 2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4. 2. 2. 20:13

오늘은 하루 종일 우중충한 날씨였습니다.

가끔 햇살이 좋기도 했지만

구름이 더 많은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매일의 일상으로

드림식물원에 나가서 나무에 물도 주고

하늘가마을도 돌아보았습니다. 

 

얼마전에 하늘가마을에 온 아토는

이제 많이 적응이 되었는지

한결 여유가 있어 보였습니다. 

 

이제 봄이 점점 가까웠는지

여기 저기 봄꽃들이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하우스 안에는 민들레도 피었습니다.

요즘 진장로님과 김집사님은

합천에 가셔서 농민교육을 받으시느라고 

바쁘십니다. 

 

오늘은 김권사님 병원에 가시는 날이라서

진주에 나갔다 오셨습니다.

 

오후에는 진주에 있는

재활용업체(고물상)에 다녀왔습니다.

 

이제 봄을 맞이 하면서

집안에 있는 책들도 다 정리를 하고

오래된 옷들과 잘 입지 않는 옷들을

다 정리했습니다. 

 

트럭에 실어보니

한 트럭이 되었습니다. 

 

원래 하늘가마을에서 자주가는

진주에 있는 고물상이 있어서

오늘도 그 고물상을 찾아갔는데

얼마전에 장소를 이전했다는 광고가 붙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전한 장소를 찾아서 

1시간 가까이 걸려서 찾아 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그 장소에는 고물상이 없었습니다.

 

할수 없어서

그 부근에서 가장 가까운 고물상을 검색해서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그리 멀리 않은 곳에 있어서

금방 찾아갈 수 있었습니다.

 

무게를 재서 나중에 값을 쳐 주는데

한트럭을 가져 갔는데

3만원 밖에 주지 않았습니다.

너무 헐했지만

그래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 왔습니다.

 

살때는 옷과 책들이 비싼 돈을 주고 샀는데

막상 고물 처리 하니까

트럭 한대 분량이

새책 한권 값도 되지 않았습니다.

 

가치가 있는 상태와 가치가 없는 상태는

천지차이였습니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가치있는 인생과 가치가 없는 인생은

천지차이가 날 겁니다. 

 

우리의 인생은 얼마나 가치가 있는 인생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