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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30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3. 10. 30. 19:57
이제 10월이 끝자락에 서 있습니다.
밤줍느라고 숨가쁘게 달려온 10월이었는데
결국 10월도 이렇게 살같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습니다.
오늘도 진장로님과 김권사님이
오전에 늦밤을 주우셨습니다.
오늘이 마지막 밤이었습니다.
예년에는 10월 중순에 다 끝이 났는데
올해는 10월 말까지 밤을 주웠습니다.
아마도 추석이 늦어서 그런가 봅니다.
어제부터 박권사님이 심한 몸살감기로 고생을 하고 계셔서
오늘 약국에 가서 약을 사고
죽집에 가서 죽을 사가지고 와서 드렸습니다.
빨리 회복되시기를 기도해 봅니다.
신장로님과 이권사님은
요즘 하우스 비닐을 교체하신다고
매일 하우스 천장에 올라가 계십니다.
이제는 거의 다 비닐교체작업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에 다시 비닐을 교체할 때까지만 농사를 지으시겠다고
신장로님이 농담반, 진담반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서
하늘가식구들의 모든 농사들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