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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31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3. 8. 31. 20:02
드디어 비가 멈추었습니다.
지난 화요일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화요일 낮에 이미 다리가 넘쳤고,
다리가 넘쳐서 귀가 하지 못하신 하늘가식구들이
오늘까지 귀가를 하지 못하셨는데,
오늘 드디어 오전에 비가 그쳤습니다.
파란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워낙 비가 많이 내렸기 때문에
다리가 풀리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오후 5시가 다 되어서야
다리가 풀려서 통행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하늘가식구들은 삼일만에 귀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큰 다리가 놓여질 예정이라서
내년이 지나고 나면
후년부터는 이렇게 비가 많이 와서
다리를 못 건너오는 일은 추억으로 남게 될 겁니다.
비가 그치자
다시 예초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김장로님과 진장로님,
그리고 출근하지 못하신 윤장로님까지 합류를 하셔서
예초작업을 하셨습니다.
오늘 오후 6시까지 풀을 깍았는데
아직 다 깍지 못해서
내일 하루 더 열심히 깍으면
예초작업이 끝날 것 같습니다.
예년에는 6일만에 끝났는데
올해는 12일이 걸렸습니다.
그만큼 장로님들이 수고를 많이 하셨습니다.
힘든 일을 치른 김집사님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시고 계십니다.
자녀들이 돌아가면서
함께 지내고 있어서
더 빨리 안정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곧 김집사님께서
일상으로 돌아가 또 열심히 사시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시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