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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30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3. 8. 30. 20:35
어제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오늘도 하루 종일 내렸습니다.
어제 낮에부터 넘치기 시작한 강물은
오늘도 풀어지지 않고 하루종일 넘쳐흐르고 있습니다.
어제 출근을 하셨던 윤장로님은
퇴근하시고 산을 넘어 귀가를 하셨고,
조집사님과 신장로님과 이권사님은
이틀째 귀가를 못하고 계십니다.
오늘 하루종일 무섭게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밤산에 올라가 보았습니다.
밤산 길을 타고 물길이 만들어져
많은 물들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군데군데 갑자기 많은 물들이 흘러내려
토사가 유실된 곳들이 있었습니다.
보강작업을 하지 않으면
나중에 포장된 길이 유실될 우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외토에 고립된 분들이 모여서
수요예배를 드렸습니다.
여전히 비가 많이 내리는 가운데
장화를 신고 성전에 나온 하늘가식구들이
열심으로 예배를 드렸습니다.
에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여전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아마도 밤새 비가 많이 내릴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