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7일(주일) 외토하늘가교회 주일일기
오늘은 8월 마지막 주일이었습니다.
어젯밤부터 많이 힘들어 하시던 정권사님께서
오늘 주일예배를 막 시작하자
그 시간에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 품으로 가셨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나서
간단하게 자장밥으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밤산 예초작업을 했습니다.
예초작업을 할 수 있는 분들은 모두
밤산으로 올라가 예초작업을 했습니다.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며칠만 더 하면
예초작업을 끝마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초작업을 다 마치고
오후 6시,
하늘가식구들이 모두
창원에 있는 경상대병원 장례식장으로
달려 갔습니다.
장례식장에는
고인께서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하셨던
대지교회에서
고인과 오랫동안 함께 신앙생활을 했던
많은 성도들이 오셨습니다.
동집사님과 조권사님도 오래간만에 만났고
대지교회 성도들도
오래간만에 만났습니다.
저녁 7시 30분,
모두가 함께 모여 임종예배를 드렸습니다.
어떻게 준비해 놓았는지
정권사님이 예쁘게 환하게 웃으시는 사진이
영정사진으로 놓여져 있었습니다.
애통해 하는 마음과
믿음 안에서 고인이 천국에 갔음으로 인해서
기쁨의 마음을 가지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임종예배를 마치고 나서는
오래간만에 만난 분들이
서로 반가운에서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잔치집에서 만난 것이 아니라.
만남의 기쁨을 충분히 나누지는 못했지만
하늘가식구들과 대지교회 식구들이
서로 손을 놓을 줄을 몰랐습니다.
자리에 앉아서도
오랫동안 밀렸던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밤 9시,
더 이상 앉아 있을 수가 없어서
아쉬운 마음으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정권사님 유가족들이
조문객들이 모두 돌아간 후에
또 힘든 밤을 보내게 될 겁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단잠을 잘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