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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8월 7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3. 8. 7. 20:10
오늘도 폭염이 게속되었습니다.
한낮에는 정말 무더워서
바깥에 나가기 두려울 정도였습니다.
며칠동안 드림하우스에 물을 주지 않아서
오늘 아침 일찍 출근을 해서
흠뻑 물을 주었습니다.
점심때에는
정권사님 댁에 다녀왔습니다.
정권사님이 입맛이 없으시다고 하셔서
혹시나 시원한 냉면 국물을 드시면
입맛이 살아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합천에서 냉면을 제일 맛있게 하는 집에 가서
냉면을 포장해서 정권사님댁을 찾아갔습니다.
정권사님은 여전히 많이 힘들어 하셨습니다.
냉면을 전달해 드리고
기도해 드리고 돌아왔습니다.
정권사님이 속히 기운을 차리고
빨리 완쾌하시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요즘은 참깨를 말리는 시기입니다.
온 동네 집집마다 참깨를 말리고 있습니다.
저희도 제 아내가
지난 토요일에 참깨를 베서
어제 밤 10시까지 작업을 하고
오늘 낮까지 작업을 다 마치고
데크에 말려 놓았습니다.
요즘 볕이 너무 좋아서
금방 말라버릴 것 같은데,
이번주 수요일에 올라오는 태풍이 변수입니다.
태풍으로 인하여 비가 많이 내리면
말리는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고,
비가 별로 오지 않으면
금방 말려서 털 수 있게 될 겁니다.
집집마다 고추 수확도 한창입니다.
올해는 고추 농사가 잘 안되었는데
그래도 빨갛게 익은 고추들을 따서 말리는 모습이
여기저기서 보입니다.
고추잠자리가 많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가을이 서서히 다가오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