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7월 11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도 찜통 날씨로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새벽에 나가면 시원한 느낌이 있어왔는데
오늘은 새벽에 나가도 후덥지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오늘도 더 더워지기 전에
아침 일찍 드림하우스 보조실로 가서
청소와 정리를 했습니다.
일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땀이 얼마나 나는지...
가능하면 오늘 청소를 마칠려고 했는데
도저히 너무 땀이 많이 나서
마칠수가 없었습니다.
내일 또 계속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제 백향과는 거의 꽃이 피지 않고 있습니다.
대신에 열매들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제법 많이 달린 백향과들이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오늘 오후에 갑자기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비가 쏱아지기 시작했습니다.
근래 들어서 가장 강한 비였던 것 같습니다.
문제 메세지로 강풍주의보와 호우주의보가
계속해서 날라왔습니다.
한동안 쏱아지던 비는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면
또 다리가 넘치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그 정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비가 소강 상태에 접어들게 되어
혹시나 비 피해가 없는지
하늘가마을을 한바퀴 돌아보았습니다.
특별히 밤산에도 올라가 보았습니다.
여기저기 갑자기 내린 비로
물흐르는 소리가 요란했습니다.
특별히 밤산에서 내려오는 물줄기가
엄청났습니다.
감사하게도 비피해는 없었습니다.
밤산에도 아무 일이 없었고
밤나무에는 밤송이들이
어느틈에 많이 커져 있었습니다.
밤산은 온통 잡초들이 점령을 했습니다.
길도 덩굴식물들이 덮어 버렸습니다.
8월 말 쯤 처서가 되면
그때에 예초작업을 하게 될 겁니다.
계속되는 비와 무더위로
습도가 엄청 높아서
몸도 끈끈하고 집도 얼마나 습한지 모릅니다.
앞으로 당분간 더 고생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