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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6월 30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3. 6. 30. 19:45

이제 6월도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비가 많이 내리지 않았습니다.

이미 내린 많은 비로 인해서

하늘가마을 앞으로 흐르는 양천강은

물 수위가 높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고, 

골짜기에도 많은 물들이 흘러 내리고 있습니다. 

온 대지에 습도가 높아서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 오듯이 흘렀습니다. 

 

오늘은 드림하우스 보조실을 정리하였습니다. 

그동안 겨울을 나기 위해서

화분들을 보조실에서 키우고 있었는데, 

이제 드림하우스가 드림식물원으로 바뀌게 됨에 따라

보조실도 쉼터공간으로 바뀌게 될 예정입니다. 

 

토마토 농사를 접은 후에

보조실도 특별한 일이 없어서

그대로 오랫동안 방치해 두었더니

잡초들이 얼마나 많이 자랐는지 모릅니다. 

 

오늘

잡초들을 다 뽑아내고

화분들을 드림식물원 안으로 옮겼습니다. 

 

앞으로 

식물원 내에 정원에 심을 수 있는 것은 정원에 심고

화분으로 계속 길러야 하는 것은 

따로 관리를 할 예정입니다. 

 

오늘 화분작업도 했습니다. 

특별한 백향과 씨를 구해서 발아를 시켜 놓은 것을

오늘 화분에다 옮겨 심었습니다. 

좀 더 커지면 백향과 밭에다 정식을 할 예정입니다.

그러면 지금의 백향과와

또 다른 백향과를 맛볼 수 있게 될 겁니다. 

 

몇달전에 구아바 씨를 포트에 심어 놓았더니

그 중에서 20여개가 발아를 했습니다. 

이제 화분에 옮겨 심을 만큼 자라서

오늘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작년에 구아바가 많이 열려서

정말 맛있게 먹었기 때문에

앞으로 이 구아바들이 자라서 많은 열매를 맺으면

구아바를 실컨 먹을 수 있게 될 것 같습니다. 

 

교회로 내려가는 길목에

목련나무 두그루가 있습니다. 

그 중에 한그루에서 채취한 씨를

작년에 포트에 심어 놓았더니

오랜 시간이 흘러서

요즘 싹이 나는 것이 있어 화분에 옮겨 심었습니다. 

희고 큰 목련 꼿을 피우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만

농사는 기다림이기 때문에 

기다리다 보면 어느날

멋진 꽃을 피우는 목련을 보게 될 겁니다. 

<드림식물원에서 자라고 있는 인도바나나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