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 30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은 오전에 진주에 다녀왔습니다.
박권사님이 물리치료를 받으시는 날이라서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평소에는 아침에 병원에 가면
주차자리가 넉넉했는데
오늘은 주차자리가 없었습니다.
옥상까지 올라가서 겨우 구석에 자리 하나를 발견하고
주차를 할 수 있었습니다.
박권사님을 기다리는데
차량들이 끊임없이 옥상까지 올라왔다가
자리가 없어서 그냥 내려 갔습니다.
오늘은 왜 이렇게 차량이 많지?
병원에 무슨 일이 있나보다!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물리치료를 받으신 박권사님이 연락을 주셔서
주차장 입구로 나가는데
박권사님이 하시는 말씀이
주차장 앞에 차량들이 꽉 막혀서 나오기 힘들거라는 겁니다.
지금까지 한번도 그런 일이 없어서
무슨 말씀인지 이해를 못하고
그냥 내려갔습니다.
주차장 입구에 내려가보니
차량들이 서로 뒤엉켜서 난리였습니다.
들어오려고 하는 차량,
나갈려고 하는 차량,
주차장 골목길이 차량으로 꽉 찼습니다.
이러다가 나갈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지만
병원에서 직원들이 나와서
진땀을 빼며 차량을 정리해 주어서
겨우 주차장을 빠져 나와 집으로 올수 있었습니다.
어제 대체공휴일이라서
환자들이 한꺼번에 몰린 모양입니다.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다니....
새삼 대한민국이 병원공화국이라는 사실을
피부로 느꼈던 시간이었습니다.
오후에는 드림하우스에 나가보았습니다.
벌써 백향과 꽃들이 피기 시작하여
핀 꽃들은 다 손으로 수정을 해 주었습니다.
이렇게 한번 피기 시작하면
앞으로 계속해서 꽃이 필텐데,
이제는 매일 수정을 해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외토들판에는
모내기를 하는 농부들의 바쁜 모습들이
종종 보였습니다.
어느틈엔가 외토들판의 논들이
거의 다 모가 심어졌습니다.
이제 조만간 하늘가식구들도
모내기를 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