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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5월 13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3. 5. 13. 21:16

5월 두번째 토요일이었습니다.

 

오늘도 바쁜 하루였습니다. 

오전에 텃밭에 물을 주고

오전 11시에 마을 회관으로 나갔습니다. 

 

오늘 동네 어르신 한분이 

팔순이시라고 동네사람들 모두와 

하늘가식구들도 식사초대하셔서

다녀왔습니다. 

 

식사는 대의고개에 있는

돌솥밥집에서 했습니다. 

식당에서 보내준 버스를 타고 

식당으로 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10년전에 하늘가식구들이 외토에 왔을 때는

동네 어르신들이 60대도 있으셨고

나이가 좀 많으신 분은 70대이셨는데....

 

이제 10년이 라는 세월이 지나가 버리니까

다들 80대가 되시고

90대가 되신 분들도 계셔서

참 세월이 빠르게 지나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10년의 시간이 흐르면

하늘가식구들도 거의 대부분 7-80대가 되어 있을 겁니다. 

 

그냥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멋진 인생을 살다가

멋지게 늙어가는 하늘가식구들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오늘 오후에 고구마 모종을 심었습니다. 

김장로님이 고구마밭을 하늘가식구들에게 내 주셔서

각 가정마다 한골씩 고구마를 심게 해 주셨는데, 

 

진장로님과 신장로님 가정을 벌써 모종을 심으셨고, 

오늘 저희 가정이 모종을 심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하늘가식구들도

시간이 나는대로 모종을 심게 될 겁니다. 

 

해마다 김장로님께서 고구마밭을 제공해 주셔서

매년 고구마를 얼마나 잘 먹고 있는지...

 올 겨울에도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구마를 먹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