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20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춘분을 하루 앞두고 있음에도
오늘 아침에도 서리가 하얗게 내렸습니다.
아직도 봄이 충분히 깊어지지 않았나 봅니다.
오늘도 오전에 드림하우스에 나가보니
김장로님과 진장로님, 김권사님이
고추모종을 옮겨 심으시느라고
바쁘게 일을 하고 계셨습니다.
어제 하늘가식구들이
흙먼지를 마셔가며
하우스 안을 깨끗이 정리를 했더니
오늘 하우스 안이
얼마나 깨끗하고 넓어 보였는지....
앞으로 트랙터로 땅을 갈아서
하나씩 꽃을 심고 나무를 심어서 정원을 만들어 가면
나중에는 멋진 식물원이 될 겁니다.
외토들판에서는
신장로님이 꽃밭을 다시 정리하시느라고
트랙터작업을 하고 계셨고,
김집사님은 양파밭에 물을 주고 계셨습니다.
봄이라서
조금씩 조금씩 바빠지고 있습니다.
오늘 낮에는 삼가에 나가서
현빈이 부부와 지인을 만나서
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삼가로 이주해 온지 일년이 다 되어가는데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자주 식사할 기회도 가지지 못해서
오늘은 기회를 만들어 함께 식사를 하면서
그동안 밀렸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현빈이네 가정은
낮선 곳으로 이주를 해 와서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앞으로 살아갈 준비도 잘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소은이와 강은이도
얼마나 잘 지내고 있는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앞으로 이곳에서
하나님의 뜻을 아름답게 이루어 가기를
기도해 봅니다.
오후에 성전 앞에 있던 영춘화를
성전 입구로 옮겨 심었습니다.
몇년전에 지인이 주신 꽃나무인데
수령이 수십년된 귀한 꽃입니다.
그동안 성전 앞에서 햇살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어서
이번에 햇살이 아주 잘드는 곳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몇년 후에는
교회 입구에 아주 멋진 영춘화 나무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