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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2월 28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3. 2. 28. 19:48
2월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2월이 끝났다는 것은
겨울도 끝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직도 꽃샘추위가 남았지만
이미 봄은 시작이 되었습니다.
매화나무에는 벌써 곷이 많이 피었고
산수유나무도 노란 꽃망울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집 옆 화단에는
작년에 심어 놓은 튜우립들이 벌써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강추위가 오면
어떻하라고...
오전에
올해 드림식물원으로 변하게 될
드림하우스에 출근을 했습니다.
백향과들이 바닥에 얼마나 많이 떨어졌는지...
지난주일에 주운 것들을 한주 숙성시켜
오는 주일에 하늘가식구들과
나눠 먹을 예정인데...
이번주에 수확한 백향과들은
3월 중순에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며칠전에 사다 놓은 커피나무도
잘 자라고 있고,
올해 부활절에 강단에 장식해 놓을려고
김집사님이 씨를 뿌려 놓은 곳에는
백합 싹들이 수없이 올라왔습니다.
올해 부활절에는
백합꽃 구경을 실컨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흐에는 제 아내와 함께
집 앞에 있는 산에
산책겸 등산을 했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신이고
제작년에 산을 따라 길을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산책하기에는 아주 좋은 장소입니다.
산길에는 고라니 발자국들이
얼마나 많은지...
산 정상에 올라가서 내려다 본
외토벌판은 넓고 평화로웠습니다.
산 위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서
너른 벌판을 내려다 보니
마음이 평안해 졌습니다.
오늘을 사는 모든 사람들이
좀 더 여유를 가지고
평화롭게 살아가면 얼마나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