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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3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11. 3. 20:21

아직도 이태원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참 마음이 아픈 것은...

함께 마음을 모아 애도하는 시간을 보내면 좋을텐데

벌써부터 정치적으로 잘잘못에 대한 시비가 계속해서 일고 있어서

참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마음을 모아 슬픔을 당한 분들과 함께 울어주고 있어서

힘이 많이 되실 겁니다. 

 

다시 힘을 내서 일상을 돌아가실 수 있는 날이

속히 오기를 기도해 봅니다. 

 

오늘은 하늘가마을에 심겨져 있는 키위를 땄습니다. 

10년 전, 외토하늘가마을이 시작될 때

키위묘목 세그루를 사다가 심었었는데, 

작년부터 열매가 열리기 시작하더니

올해는 꽤 많은 키위가 달렸습니다.

 

작년에 서리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자

키위가 다 얼어서 못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올해는 오늘 미리 다 땄습니다. 

 

잘 숙성을 시켜서

하늘가식구들 함께 나눠 먹을 예정입니다.

내년에는 더 많은 키위가 달리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