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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4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10. 4. 19:52
오늘 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내리는 비였습니다.
그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서
가을 가뭄이 되어 밭작물이 말라가고 있었는데
오늘 비로 완전히 해갈이 되었습니다.
제 아내가 밤을 주우러 갈려고
완전무장을 하고 준비했지만
비가 세차게 내리는 바람에
오늘은 밤을 줍지 않기로 하고
하늘가식구들에게도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밤산에 올라가지 않고
오래간만에 다들 쉼을 가졌습니다.
오늘 비가 내려서
아마도 밤이 많이 떨어졌을 것 같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밤이 떨어졌을 겁니다.
이미 떨어져 있는 밤도
마르지 않고 습기를 유지할 수 있었을 겁니다.
내일은 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밤을 주울 수 있는 분도 적어서
밤줍느라고 고생하실 것 같습니다.
이번 비로 중밤이 거의 다 떨어졌을 것 같고,
이제 다음주부터는 늦밤이 떨어지기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10월 중순 경이면
늦밤도 다 줍고 올해 밤농사가 끝이 나게 될 겁니다.
하늘가식구들이
오늘 잠깐 휴식을 취하고
다시 힘을 내서 밤산에 올라가실 겁니다.
변함없는 열심과 수고와 헌신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