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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14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9. 14. 19:47
지난 10년동안
꾸준하게 일기형식으로 쓰여져
세상과 소통해 온 외토하늘가마을 블로그가
다움에서 블로그를 폐지하고
티스토리로 전환을 하는 바람에
9월 13일부로
티스토리로 전환을 했습니다.
티스토리로 전환을 했어도
내용은 거의 변함이 없기 때문에
큰 불편함이나 문제는 없을 것 같습니다.
외토하늘가마을 일기는
티스토리를 통해서 계속 이어져 갈 겁니다.
추석명절이 끝나고
모두가 일상으로 돌아가고
하늘가식구들은 밤수확을 하기에 바빠졌습니다.
아직은 중밤이 제대로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오전에만 줍고 있는 상황이고,
이번주가 지나면 중밤이 비오듯이 쏱아져
그때에는 하루종일 줍게 될 겁니다.
하늘가식구들은
비가 오나 바람이 불어도
매일 아침에 밤산에 오르고 있습니다.
어제도 올라갔고
오늘도 올라갔습니다.
매일 밤산을 다니면서
밤을 줍는다는 것은
아주 힘이 드는 작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늘가식구들 모두가
힘들다는 내색 한번 안하시고
열심히 밤을 줍는 모습을 보면
감사하고
은혜가 넘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추석이 지나면서
밤 수매가격이 많이 떨어진 겁니다.
추석이 늦게 있었으면
좋은 가격을 좀 더 오래 받을 수 있었는데
미처 밤이 제대로 나오기도 전에 추석이 지나가 버려서
앞으로 밤이 쏟아져 나오더라도
좋은 가격을 받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외토 들판에는 벼이삭이 점점 고개를 더 많이 숙이고 있습니다.
밭에는 어느새 참깨와 고춧단이 뽑히고
김장배추들이 심어져 있습니다.
가을이 점점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