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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8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9. 8. 20:42

오늘은 24절기 중 '백로'였습니다. 

'백로'가 되면,

밤에 기온이 내려가고,

대기중의 수증기가 엉켜서 풀잎에 이슬이 맺히는

가을 기운이 완연하게 나타나게 됩니다. 

 

내일부터 한가위 명절이 시작됩니다. 

각 가정에서는 

맛있는 음식을 준비하면서

반갑게 만날 가족을 생각하며

설레는 하루를 보냈을 겁니다. 

 

오늘도 하늘가식구들은

아침부터 밤산으로 출근을 해서

열심히 밤을 주웠습니다.

아직 알밤이 많이 떨어질 때가 아니라서

오늘도 많은 밤을 줍지 못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농협 수매가 멈추고

다음주 월요일부터 수매가 다시 시작되기 때문에

하늘가식구들은 추석 때 쉬고,

이번 주일에 오후에

다시 밤산에 올라갈 것 같습니다. 

 

들판에 곡식이 점점 익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