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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8월 19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8. 19. 19:37

오늘도 역시나 무더운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참깨밭으로 올라갔습니다. 

내일 비가 오기 때문에 오늘 참깨를 베기 위해서 입니다. 

 

제 아내는 미리부터 매일 참깨 잎을 땄습니다.

참깨를 말릴 때 잎이 말라서 부숴지면서 먼지가 많이 난다고...

 

그래서 오늘 참깨를 벨 때 보니까

잎이 하나도 달리지 않은 참깨가 꼿꼿이 서 있었고

참깨를 벨 때 훨씬 더 수월했습니다. 

 

참깨가 얼마 되지 않은 줄 알았는데

막상 베고 나니까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제 아내는 하루종일 벤 참깨를 키대로 모아서 묶는 작업을 했습니다. 

밤중까지 그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내일 비가 온다고 하기에...

진장로님과 김권사님도

참깨작업을 하시느라고 하루 종일 고생하셨습니다. 

 

신장로님과 이권사님은 오래간만에 

딸네 집에 다녀오신다고 부산에 가셨습니다. 

 

오늘 점심 때

토동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매년 몇차례씩 마을 어르신들이 삼가에 나가서 

같이 식사를 하시는데,

오늘도 하늘가식구들도 다 참석하라고 연락을 주셔서

진장로님과 김장로님, 김권사님, 박권사님, 김집사님...

이렇게 다섯분이 차량봉사도 하면서

다녀오셨습니다.

 

김집사님과 정권사님은

정권사님이 몸이 불편하셔서 병원에 다녀오시는 바람에

같이 가지 못했습니다. 

 

오늘 낮에 

부산장신대 신학생 두 분이

하늘가마을을 방문하셨습니다. 

 

얼마전에 장신대에 가서 특강을 했는데

그때 하늘가마을을 방문하겠다고 하셨던 분들이

이번에 방문하신 겁니다. 

 

함께 식사도 하고

교회도 둘러 보고

차도 마시고,

그러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교제를 했습니다. 

 

신학교에 다닐 때

앞으로의 진로문제로 인해서 

기도하며 고민했던 시절이 생각 났습니다. 

 

결국 우리의 계획이나 생각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특별하신 계획과 섭리에 이끌림을 받는 다는 것을 

요즘 더 많이 깨닫고 있습니다. 

 

오늘 방문하신 두분이나 다른 신학생들도

하나님께서 특별하신 뜻 안에서

그 삶을 인도해 주실 겁니다. 

 

드림하우스에서 자라고 있는 구아바가 꽤 컸습니다. 

주먹만해지길 기대하고 있는데

그렇게 크게 될 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