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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7월 2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7. 2. 20:34
오늘이 7월 달이라는 것을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도 6월이 한참 남은 것 같은데
벌써 7월이 사정없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요즘이 장마기간이지만
장마비는 중부권에서 쏱아지고
남부지역에는 강한 햇살과 폭염이 쏱아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얼마나 더웠는지 모릅니다.
잠시 텃밭에 물을 주다가
얼굴과 팔이 금방 타버렸습니다.
얼마전에
집 뒷편에 놓아둔 책꽃이 사이로
새가 알을 낳아 놓았었는데,
오늘 몰래 들여다 보니
그새 부화가 되어서 새끼새 한마리가
입을 벌리고 있었습니다.
어미새는
이 무더운 날에도
수시로 알을 품어 부화시켰습니다.
정말 대단한 모성애입니다.
이제 어미새는 열심히 먹이를 물어다가
새끼에게 먹여 줄 것이고,
때가 되면 새끼새와 함께 날아가 버릴 겁니다.
자연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와 손길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