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6월 13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오늘은 하루종일 흐렸다 개였다를 반복했던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일상처럼
아침에 집을 나서 드림하우스에 가서
백향과들을 돌보고,
화분에 물을 주고,
교회에 가서 기도하고,
밤산에 올라가면서 하늘가마을을 살피고...
오늘은 특별히
감나무 단지를 가 보았습니다.
작년에 밤산에 감나무 단지를 만들어
야오끼 감나무 묘목을 사서
하늘가식구들 각 가정당 두 그루씩 심었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자주 올라가 감나무들을 돌보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지를 못했습니다.
진장로님과 문집사님이 자주 올라가셔서
돌보아 주셨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는 문집사님이 오셔서
감나무 단지에 허리만큼 난 풀들을 다
예초작업을 하셨습니다.
오늘 감나무 단지에 가보니
감나무들이 잘 자라고 있었습니다.
두 그루 다 잘 자라고 있는 가정도 있었고,
한 그루만 남은 가정도 있었고,
한그루는 잘 자라고 한그루는 잘 자라지 못한 가정도 있었습니다.
이제 2-3년 후에는
나무가 커져서 감들이 많이 달리게 될 겁니다.
그러면 하늘가마을에는 홍시감 풍년이 들 겁니다.
하늘가식구들이 야오끼 감을 따는 장면이 눈에 선 합니다.
요즘 밤산에는
검은눈천인국(루드베키아) 꽃이 만개해 있습니다.
집단을 이루어 멋진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올라가 보지 않으면 볼 수 없어서
모두가 볼 수 없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내일은 비소식이 있어서
그동안 조금씩 깨모종을 심어 왔던 제 아내는
오늘 남은 깨모종을 다 심었습니다.
저도 댑싸리 나무와 백일홍 등
비료가 필요한 곳에 비료를 뿌려 주었습니다.
비가 많이 오면 양파 농사를 짓는 분들이 걱정을 하고
비가 안오면 벼농사를 짓는 분들이 걱정을 합니다.
모두가 걱정하지 않을 정도의 비가 내리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