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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5월 9일(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5. 9. 20:34

아침에 비가 올 것 같이 흐렸습니다.

그러나 비는 오지 않고 흐린 날씨는 계속되었습니다. 

 

어버이주일을 보내고

오늘은 조용히 하루를 보냈습니다. 

 

드림하우스에 가서 

화분들과 백향과에 물을 주고, 

텃밭에 물을 주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늘은 문재인대통령이 퇴임을 하는 날이었고, 

유명세를 탄 법무부 장관의 청문회가 있는 날이었습니다.

내일은 윤석열대통령당선자가 대통령으로 취임을 하게 됩니다. 

 

여전히 우크라이나에서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고, 

연일 사람들이 죽어가고 있습니다.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는 오늘 승전기념일 행사를 성대하게 열었습니다. 

 

이렇게 세상은 큰 사건으로 시끄럽고 요란하게 흘러가지만

하늘가마을은 조용합니다. 

테크 의자에 앉아 있으니 새소리만 들리고

세상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것에 무심한 것이 아니라.

세상 돌아가는 것에 무심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평화와 화평의 소식보다는 

다툼과 갈등과 전쟁의 소식이 난무 하기에

더 귀를 막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가 임하는 날이 속히 오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