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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8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4. 28. 20:36

오늘도 초여름 날씨가 계속된 하루였습니다. 

 

오늘은 고추모종을 심는 날이었습니다. 

예년에는 혹시나 갑자기 서리가 내릴수도 있기 때문에

보통 안전한 5월 초순에 모종을 심었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이제는 거의 서리가 내릴 확율이 적다고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여기저기 고추모종을 심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늘가식구들도  오늘 고추모종을 심었습니다. 

진장로님댁, 윤장로님댁, 김집사님댁 등.

 

요즘 농가의 걱정은

이렇게 고추모종을 일찍 심어 놓았지만

고라니가 고추잎을 좋아 한다는 말이 있어서

고라니가 자주 나타나는 곳에서는

걱정이 많습니다. 

 

은행잎 추출물을 뿌려 놓으면

고라니가 그 냄새를 싫어하기 때문에

고라니 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고 하는데

은행잎 추츨물을 작년 가을에 미리 준비해 놓지 않으면

구하기가 힘들어서 사용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고라니가 나타나지 않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오늘 저녁에

어제 이사온 현빈이네 가족과 하늘가식구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는 식사시간을 가졌습니다. 

삼가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으면서

삼가로 온 것을 환영하고

삼가로 왔다고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사하게도 

아이들이 첫날 잘 적응하고

어린이집에서도 금방 적응을 해서

아이들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합천에서의 또 다른 삶이

은혜가 넘치고 행복한 시간들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

작년에 심은 왕매실 나무에 매실이 큼지막하게 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