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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27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4. 27. 20:46

어제까지 비가오고 흐리더니

오늘은 아침일찍부터 찬란한 해가 떴습니다. 

햇살이 아직도 물기가 남아 있는 나뭇잎 사이로 비추자

나뭇잎들이 얼마나 푸르고 반짝이는지...

그 활홀함에 아침에 잠깐 취하기도 했습니다. 

 

오늘도 하늘가마을을 둘러 보며

밤산 여행도 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하늘가마을은 푸르러 지고 있습니다. 

어디를 가도 아름답고, 

어디를 가도 잡초가 무성했습니다. 

오늘 부산에 사는 현빈이네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삼가로 이사를 왔습니다. 

앞으로 합천에서 농사도 짓고, 아이들도 키우고

사역도 하면서,

합천으로 인도하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며 살게 될 겁니다.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거주할 집도 마련해 주시고, 

일할 수 있는 일터도 준비해 주시고, 

아이들도 어린이집에 바로 들어갈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여호와 이레의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앞으로 현빈이네 가정이

행복하고 즐겁고 보람이 넘치는 

이곳에서의 삶이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내일은 농협에서

고추, 가지, 오이, 호박 등 

여러가지 모종을 무료로 나눠 준다고 해서

아침 일찍 다녀올 예정입니다. 

 

이제는 꽃샘추위나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거의 없기 때문에

어떤 모종도 심어도 될 것 같습니다. 

내일 모종을 받아오면

텃밭 빈자리에다 심게 될 겁니다. ^^

 

오늘 현빈이네 이사온 집에 다녀오다가 보니

삼가 입구에 큰 문이 새로 생긴 것을 보았습니다. 

'삼가한우'라는 글짜가 새겨진 문이었습니다. 

 

삼가는 전국적으로 한우가 유명한 곳이라서

아마도 한우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서 세워 놓은 것 같습니다. 

잘 세워 놓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