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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5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4. 5. 20:25

오늘은 식목일 입니다. 

식목일은 산림녹화를 위해

해마다 나무를 심는 날로 정해 놓은 날입니다. 

올해는 77번째 식목일 입니다. 

 

예전에는 산에 나무가 없어서 

식목일에 나무를 심도록 많이 권장을 했지만

요즘에는 그동안 산림녹화가 잘 되어서

식목일이 되어도 나무를 심으라는 말이 별로 없습니다. 

 

대한민국 어디를 가나 산림이 울창하고,

외토하늘가마을도 산촌이라고 불릴 정도로

산에 나무가 울창 합니다. 

 

요즘에는 벗꽃이 한창이고, 

땅에는 봄꽃이 한창입니다.

 

오늘은 지난번에 받았던 건강검진 결과를 보기 위해서

진주 고려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감사하게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들었습니다. 

 

의사가 하는 말이, 

'허리 둘레가 커지지 않도록 잘 돌보는 것이

건강에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허리 둘레가 커지는 순간부터 온갖 성인병과

심각한 문제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건강을 위해서

앞으로 뱃살이 나오지 않도록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오후에 삼가면 사무소에 다녀왔습니다. 

밤산에 밤나무 약을 신청하기 위해서 입니다.

해마다 항공방제를 하고는 있지만

해충 방제를 하지 않으면 수확이 크게 줄기 때문에

방제를 꼭 해야 하는데...

그 방제약을 신청하면 일정부분 지원해 준다고 해서

신청을 했습니다. 

 

가능하면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농사를 지을려고

노력을 하고 있지만

방제를 하지 않는 농사는 실농하기 쉽습니다. 

특별히 자두 같은 유실수들은

방제를 하지 않으면 하나도 열매를 따먹을 수가 없습니다. 

 

벌레나 해충들도 점점 약에 내성이 생겨서

점점 방제하기가 힘들어 지는 것 같습니다. 

 

오전에

제 아내와 김권사님, 이석영 어르신 할머님이

드림하우스 앞에 진장로님이 심어 놓으신 시금치를

캐셨습니다. 

이제 조금 지나면 꽃대가 올라오기 때문에

빨리 수확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늘가마을에 같이 사시는 이웃 이석영어르신이 

장염으로 인해서 고생하시다가

지난 주일에 진주 고려병원에 입원을 하셨습니다. 

낼 퇴원하신다고 하시는데,

빨리 회복되셔서 건강하시기를 위해

기도해 봅니다. 

 

오후에 삼가에 나가보니

삼가 벗꽃길이 온통 흐드러지게 핀 벗꽃으로 인해서

멋진 광경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합천은 벗꽃이 많은 곳입니다. 

어디를 가나 벗꽃이 많고, 

특별히 대병호수를 끼고서 벗꽃백리길이 형성이 되어

벗꽃이 필 때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오기도 합니다. 

 

해마다 벗꽃이 만개할 때면

하늘가식구들이 대병호수를 돌면서

벗꽃구경을 갔었는데

코로나로 인해서 작년에는 못갔습니다. 

올해도 여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내년에는 코로나 상황이 풀려서

벗꽃구경을 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