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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22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3. 22. 19:40
오늘도 참 좋은 하루였습니다.
바람은 약간 차갑게 불었지만
햇살은 얼굴을 그을리게 할 정도로
따가웠습니다.
오늘도 따스한 봄볕을 맞으며
여기저기 새로운 얼굴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집 옆 작은 정원에 심어 놓은 튜울립과 수선화는
하루가 다르게 쑥 올라왔습니다.
오늘 오전에
포포나무를 비롯한 여러나무들 산목작업을 했습니다.
작년 가을에 블루베리와 보리수 등
몇가지 유실수를 산목해 놓았었는데
겨울을 지나면서 온도가 낮아서
산목에 실패를 하는 줄 알았는데
긴 겨울을 죽은 듯이 지내던 산목들이
요즘 하나씩 움을 트고 있습니다.
얼마나 놀랍고 기쁜지...
지금부터는 기온도 높고 햇살도 좋아서
산목을 하면 성공확율이 높을 것 같아서
포포나무와 구아바, 그리고 멋진 꽃나무 등을
산목해서 포트에 심었습니다.
얼마전에 심어 놓은 백향과는
아직까지는 더디지만 그래도 여전히 잘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오래간만에 아내와 딸과 함께 뚝방 길을 산책했습니다.
바람이 차가워서 처음에는 추웠지만
나중에는 몸에 땀이 나서 시원함을 느꼈습니다.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멋진 강가의 정취를 느끼면서
산책을 하는 기분은
절로 힐링이 되었습니다.
산책을 마치고 귀가를 하는 길에
다리를 건너 첫 정원에 심어놓은 천리향이
예쁘게 피어서 우리를 반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