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3월 10일(목)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아침에 약한 서리가 내릴 정도로
아직은 날씨가 완전히 풀어지지 않았습니다.
한낮에는 영상 20도를 오르내리는
덥다는 느낌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오늘의 최대 이슈는
어제 대선투표가 개표완료되어
당선자가 발표된 것이었습니다.
0.7% 20만표 차이로
야당후보가 당선이 되었습니다.
여당후보 입장에서 보면
참 안타깝고 아쉬움이 클 겁니다.
그러나 깨끗하게 승복을 하고
당선자를 축하 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새롭게 당선된 당선인이 풀어가야 할 과제가
쉽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 겁니다.
무엇보다 국민통합이 가장 큰 과제일 겁니다.
누구의 탓이라고 할 수 없는,
왜 그렇게 되었는지 알기 힘든,
절반으로 나누어진 우리 국민을,
어떻게 통합해 나갈 것인가는
새로운 대통령 당선자가 풀어가야 할 가장 큰 과제일 겁니다.
당선자만의 과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과제일 것이고,
특별히 기독교인들의 책임과 역할도 클 겁니다.
정치적인 이슈에 끌려가기 보다는
성경적 가르침과 사랑과 복음의 정신으로
그리고 화평케 하는 직분을 받은 자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기를 위해서 힘써야 할 겁니다.
힘을 모으고 하나가 되면
현재의 어려움과 문제들을 잘 극복해 나갈 수 있을 겁니다.
우리 모두가 정치적인 계산을 내려놓고
함께 마음과 힘을 모을 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
봄기운이 완연해 지고 있습니다.
산수유 노란 꽃망울이 얼마나 예쁘게 솟아 났는지 모릅니다.
플루오트 꽃망울도 곧 터질 것 같습니다.
머위대도 어느틈에 피어 올랐습니다.
세상은 코로나로, 대선으로 정신 없을 때,
하나님은 조용히 세상에 봄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모두가 다 긴 호흡을 하고
기쁨으로 봄맞이를 하러 나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