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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1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2. 3. 1. 20:18
오늘부터 3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겨울이라고 부르지 않고
봄이라고 부르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마을 어귀에
여기 저기 밖에 나와서 봄을 준비하는
마을어르신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뜨였습니다.
마을 어르신 가운데 한분은
벌써 하늘가마을로 봄쑥을 캐러 올라오셨습니다.
저희 집도
나무도 심고 텃밭도 정리하고
꽃도 심으면서
봄을 준비하는 분주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대선을 앞두고 여야가 전쟁을 하고 있고,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가 침공을 해서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나라 안팎으로 시끄러운데
하늘가마을이 있는 합천에 전국적으로 시끄러운 일이 터졌습니다.
엄청나게 큰 산불이 난 겁니다.
합천군 율곡면에서 산불이 발화가 되어
강한 바람을 타고 멀리 고령 쌍림면까지 번졌습니다.
오늘 대부분 불길이 잡혔지만
축구장 850개 면적이 불타버렸습니다.
합천 산불 소식에
여러 지인들이 걱정이 되어서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늘가마을이 있는 곳은 합천 제일 남단이고,
산불이 난 곳은 합천 동북쪽 끝부분이어서
거리가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경남지역에 60년 만에 가믐이라서
대기가 건조하고 불이 날 확률이 높아지고 있어서
정말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도 조심하고 산불도 조심하고...
세롭게 시작되는 봄에도
노곤할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