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6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계속해서 비가 내렸습니다. 

오전이면 그칠 줄 알았던 비가

오후 늦게까지 계속해서 내렸습니다. 

강한 비가 아니고 이슬비처럼 내려서

비의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 

 

추수할 계획을 세운 농가들은

이번 비로 논이 질어서

논바닥이 마를 때까지 추수를 뒤로 미뤄야 할 것 같습니다. 

 

윤집사님 가정에서는

지난 목요일 추수를 하셔서

오늘 쌀을 찧어 오셨습니다. 

 

올해 벼농사는 대체적으로 잘 된 것 같습니다. 

방아간에서 윤집사님 쌀이 맛이 있는 쌀이라고

말했다고 하니 

올해는 맛있는 밥을 지어서 먹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낮에 문집사님 가족이 외토에 잠깐 들렀습니다. 

오늘 전주에서 친척 결혼식이 있어서 가시는 길에

잠깐 들르셨습니다. 

 

늘 보는 얼굴이지만

이렇게 주일이 아닌 평일에 뵈니 더 반가운 것 같습니다. 

 

내일은 주일입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예배가 위축되지 않고

하늘가식구들이 모두

기쁨으로 드리는 예배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