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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 25일(토)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9. 25. 20:08
벌써 9월 마지막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다음주 토요일은 10월이 됩니다.
참 빠르게 9월 한달이 지나갔습니다.
오늘은 밤줍기를 하루 쉬었습니다.
그동안 연일 쉬지 않고 밤을 주웠더니
다들 힘들고 여기저기 몸에 이상도 생기고..
또 내일은 주일이고...
그래서 오늘 하루를 쉽시다! 그래서 쉬었습니다.
밤을 줍다가 안 주우니까
할 일이 없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참고 푹 쉬면
그동안 쌓였던 피로와 여기저기 쑤시던 부분들이
많이 회복될 겁니다.
들판에는 벼가 점점 노랗게 익어 고개를 숙이고 있고,
길가에 핀 억새들이 점점 화려해 지고 있습니다.
오늘 코로나 확진자가 3000명이 넘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합천은 가을에 황매산 억새가 장관입니다.
해마다 하늘가식구들이 밤농사가 끝나고 억새보러 갔었는데
코로나 확진자가 점점 많아지면
억새보러 가기도 힘들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올해, 꼭 억새구경 갈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