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2일(주일) 외토하늘가교회 주일일기
9월 둘째주일이었습니다.
아침부터 날씨가 화창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주일 준비가 시작되었습니다.
점심준비를 하고, 교회 청소도 하고, 주변 정돈도 하고....
그렇게 주일준비가 끝날무렵이 되자
하늘가식구들이 속속 교회에 도착을 했습니다.
예배전 차를 마시면서 간단한 성도의 교제를 나누 후에
예배 시간이 임박하여 모두 성전으로 들어가
함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오늘은 요한복음 1:12절 말씀을 가지고
'영접'에 대해서 함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수님을 손님으로 영접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으로 영접하는 것임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예배 후에는
묵사발과 쭈꾸미볶음, 단호박 튀김, 토란대나물 등으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메운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매콤한 쭈꾸미 볶음에 밥을 비벼드시면서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오후 말씀 훈련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 달에는 밤이 절정이기 때문에
말씀 훈련 시간을 줄이고
밤을 줍기로 했습니다.
오늘 말씀 훈련 시간에는
지난 한주간을 살면서
내게 다가온 사탄의 시험을 영적으로 잘 분별하며
기도와 말씀으로 그 시험에 대응한 이야기들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말씀 훈련 시간이 끝난 후에는
모두가 옷을 작업복으로 갈아 입은 후에
밤산으로 올라갔습니다.
어제 밤을 줍지 않아서
오늘은 밤이 많이 떨어져 있었습니다.
지난 금요일까지는 밤이 많이 떨어지지 않았었는데
오늘 밤산에 올라보니
밤이 이제 조금씩 본격적으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들 열심히 밤을 줍다 보니 얼마나 목이 마른지...
시원한 얼음을 물을 배달해 드리니까
얼마나 달게 드시던지...
물을 달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에 감동이 밀려왔습니다.
이렇게 힘든 일들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쁘게 봉사하시는 그 모습이
얼마나 감사하고 감동이 되는지....
이제부터 2-3주간은 밤이 많이 떨어져서
점점 더 힘이 들텐데...
그래도 더 힘들 것을 대비하시면서 준비하시는
하늘가식구들의 전투적인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감동이 되었습니다.
문집사님과 김집사님은 예초작업을 하셨습니다.
문집사님은 우사 앞 잔디정원을 예초작업 하셨고
김집사님은 성전 앞 잔디정원을 예초작업 하셨습니다.
그동안 잡초가 무성했는데
두 분의 수고로 얼마나 말끔해 졌는지...
이런 수고로 인해서
외토하늘가교회가 점점 멋지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저녁에 모든 작업을 마치고 나서
잔치국수를 말아서 함께 먹으면서
서로의 수고를 위로했습니다.
오래간만에 먹어 보는 잔치국수였습니다.
저녁 7시쯤,
오늘 하루 일과를 모두 마치고
부산식구들이 귀가 길에 오름으로 인해서
주일하루가 은혜롭게 끝났습니다.
하늘가식구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