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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1일(수)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7. 21. 20:26

오늘은 중복이었습니다.

삼복더위 가운데 중간 더위날이었습니다.

한낮에는 외부에 걸어놓은 온도계가 39도를 가리키기도 했습니다. 

그늘에 있으면 조금 낫기도 했지만

그래도 더운 하루였습니다. 

 

오늘도 이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신집사님 국화밭에서는 세분의 권사님들이

연신 땀을 흘리시면서 국화 눈을 따고 꽃을 따셨습니다. 

무더운 날에는 그늘에 앉아 쉬면 좋을텐데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몸상하지 않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진장로님과 적중에 다녀왔습니다.

밤산길 초입에 설치할 하수관을 사기 위해서 입니다. 

초계에서 윤집사님을 만나서 

적중에 있는 하수관공장에 갔습니다. 

 

공장 규모가 어마어마 했습니다.

콘크리이트로 만든 하수관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하수관을 알아보니 생각보다 많이 비쌌습니다.

그래서 꼭 필요한 것이라서 사야만 했습니다. 

 

조만간 포크레인 기사가 와서

무너진 밤산을 정비하고

배수관을 묻을 수 있도록 작업을 하고나면

지난 장마로 인해서 훼손된 밤산길을 보수하게 될 예정입니다. 

밤산길 보수작업이 마쳐지면,

밤산 예초작업을 하고, 

그러고 나면 8월말부터 본격적으로 밤수확이 시작이 될 겁니다.

 

저녁이 되어도 열기가 쉽게 식지 않고 있습니다. 

당분간 열대야도 계속된다고 하니

다들 더위 먹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소영이가 지난 월요일에 왔다가

오늘 다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지난 봄에 결혼을 해서 신혼생활로 바쁘지만

오래간만에 친정에 와서 부모님과 지내고 가는 것 같습니다.

부부가 아름답게 잘 사는 것 같아서

보기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