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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20일(화)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7. 20. 20:19

장마가 끝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되었습니다.

한낮에는 엄청 더울 것 같아서

아침에 깨밭에 예초작업을 했습니다. 

요즘 잡초들이 얼마나 빨리 자라는지, 

풀을 깎아주지 않으면

나중에 풀밭인지 깨밭인지 구분하기 어려워 집니다. 

 

저는 예초작업을 하고,

제 아내는 참깨 순을 따 주었습니다.

일명 순지르기라고 하는데, 

보통 15마디 윗부분을 짤라주는 것을 말합니다. 

순지르기를 해 주어야 

참깨집이 커지고 깨들도 실하게 열리기 때문에

순지르기를 해 주어야 합니다. 

참께와 들깨가 농사 중에서 제일 손이 안가는 작물이라고 하는데

그래도 손이 많이 가야 깨수확도 많이 할 수 있습니다. 

 

오늘도 하늘가식구들은

이 무더위에도 불구하고 각자 열심히 일하면서 하루를 보냈습니다. 

앞으로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

몸 상하지 않고 건강하게 여름을 지낼수 있기를 

기도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