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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6일(금) 외토하늘가마을 일기

외토하늘가 2021. 7. 16. 19:56

요즘 너무 더워서

하나님께 비를 한번 내려 달라고

기도가 절로 나오고 있었는데, 

 

오후에 드디어 간절히 기다리던 비가 내렸습니다. 

갑자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빗방울이 얼마나 큰지...

그리고 빗줄기가 얼마나 강했는지....

오래간만에 보는 시원한 빗줄기였습니다. 

이왕이면 좀더 많이 내리기를 기대했지만

한참을 퍼붙덧 빗줄기가 점점 약해지더니

이내 멈추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그동안 말랐던 땅을 적시기에는 충분했습니다. 

이제 내일부터 며칠간 마지막 장마비가 내린다고 하니

이번에는 기대를 충분히 적실만큼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에는 얼마나 덥고 습했는지 모릅니다.

그 무더위 속에서도 외토 들판에서는

신집사님괴 이권사님이 열심히 국화를 따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얼마나 더우셨을지 상상이 됩니다. 

이렇게 고생하시면서 꽃농사를 짓는데

좋은 결과가 있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비가 와서 그런지 저녁에는 기온이 약간 내려갔습니다. 

그동안 열대야로 고생하다가

기온이 약간 내려가니까 얼마나 시원한지...

 

내일부터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오늘 오후에 잠깐 주일에 필요한 장을 보기 위해서

외출을 했었는데

차 창문을 열고 달릴 때 얼마나 시원했는지...

 

이번 비가 지나고 나면

진짜 폭염이 시작될 것이라고 하는데

더위를 이길 마음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형숙권사님 아들 태영이가 전역을 했습니다. 

입대할 때부터 코로나19로 인해서 불편을 겪더니

복무기간 내내 코로나19 시기를 지내고

전역할 때도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래도 태영이가 건강하게 군복무 잘하고 전역을 하게 되어서

감사하고 기쁩니다. 

앞으로 태영이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롭게 인생을

멋지게 열어가게 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